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정치부 이동은 기자 나와있습니다. 이 기자, 첫 번째 주제 '죽어도 못 보내'네요? 가수 2AM 노래 제목인데, 지금 나오는 이 노래죠? <br><br>네, 딱 10년 전에 나온 노래인데요. <br> <br>오늘 이 노래 제목을 주제로 한 이유는 바로 이 사람 때문입니다. <br><br>[홍준표 / 전 자유한국당 대표 (지난달 15일)] <br>"영남 중진들이 강북에서 당선될 사람 한 명이라도 있겠어? PK(부산·경남)지역 정서를 몰아주기 위해서 고향에 내려와야 되겠다…." <br><br>Q.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종로 출마를 결단했지만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는 고향 창녕이 있는 지역구에 예비후보 등록을 했죠? <br><br>네, 한국당은 결코 홍 전 대표를 고향에 공천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인데, 홍 전 대표 고집도 만만치 않습니다. <br> <br>홍 전 대표는 오늘 SNS에 김형오 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과 통화를 했다고 밝혔는데요. <br> <br>"서울 강북 험지로 올라 오라는 말씀이 계셨고, 나는 이제 너무 늦었다고 말씀드렸다"고 했습니다.<br> <br>무소속으로라도 고향에 출마하겠다고 시사한 겁니다. <br> <br>Q. 서울 강북 험지 얘기가 나왔는데 짐작가는 지역구가 있습니까? <br><br>홍 전 대표가 16대부터 18대 총선까지 내리 3번이나 당선됐던 동대문을을 추천했을 걸로 보이는데요. <br> <br>홍 전 대표는 비록 19대 선거에서 민병두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에게 패했지만 18대 때는 큰 표 차로 이긴 바 있습니다.<br> <br>현역인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미투 폭로에 휘말린 적이 있는데요, 이번 총선에도 출마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의식해 아무 것도 안하고 허수아비처럼 서 있는 선거운동 사진을 SNS에 올리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Q. 또 짚어볼 한국당 중진이 김무성 의원인데, 과거 불출마하겠다고 했었는데, 이번에는 호남에서 출마할 수도 있다고요? <br><br>네, 김무성 의원은 지난 2018년까지만 해도 이렇게 말했습니다. <br> <br>[김무성 / 자유한국당 의원 (2018년 6월)] <br>"저는 차기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습니다. 분열된 보수의 통합을 위해서 새로운 보수당의 재건을 위해서 바닥에서 헌신하도록 하겠습니다." <br><br>그런데 오늘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"야권 통합이 이뤄지면 광주, 여수 어느 곳이든 당이 요구하는 곳에 출마하겠다"고 말했습니다.<br> <br>험지인 호남에 출마해 희생하는 모습을 보인 뒤 다음 정치 행보를 모색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. <br> <br>Q. 김 의원 선친이 광주 전남방직 창업주여서 호남과 인연이 있긴 하죠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"문재인 씨". <br><br>개그맨 이용진 씨가 지난해 2월 한 온라인 예능 프로그램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'문재인 씨'라고 불러서 <br>논란이 되고 있는데요. <br><br>무슨 일이 있었는지 직접 보고 오시죠. <br> <br>영상출처ㅣtvN D <br>(# 이진호) <br>사실은 제가 알기론 이쪽에선 탑인 걸로 알고 있어요. <br> <br>(# 이용진) <br>아, 이쪽은 없지~ 유일무이하잖아요. 사전 MC계에서. <br> <br>(# 제작진) <br>사전 MC계의 대통령! <br> <br>(# 이용진) <br>대통령? 문재인 씨 얘기하시는 거예요? <br> <br>(# 출연자/MC딩동) <br>하지 마세요. 이러지 마세요. <br><br>일부 네티즌이 이 씨를 향해 경솔하다고 지적했고, 해당 방송사는 영상을 <br>삭제했습니다. <br> <br>Q. 보니까 이용진 씨가 비난할 의도는 없어 보였어요~ 진중권 전 교수가 이걸 비난하는 일부 문 대통령 지지층을 향해 한마디 했죠? <br><br>네, 진 전 교수는 "문재인'씨'라고 부르면 막 잡아갈 분위기"라고 꼬집었습니다. <br> <br>또 "자기들은 '우리 이니'하면서 대통령을 아예 애 취급한다"고 지적했습니다.<br> <br>Q. 그런데 이게 1년 전 영상이잖아요. 왜 갑자기 논란이 된 겁니까? <br><br>지난 5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'대통령을 문재인 씨라고 부르는 개그맨 이용진'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. <br> <br>네티즌들이 이 글에 댓글을 달면서 갑론을박이 이어졌고, 논란이 점점 커지게 된 겁니다. <br> <br>Q. 예전에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해서 '박근혜 씨'라고 불렀던 유명인도 있지 않습니까? <br><br>네, 바로 이 사람입니다. <br> <br>영상출처ㅣ유튜브 (통합진보당) <br>[이정희 / 당시 통합진보당 대표 (2013년 11월)] "시키는대로 하지 않으면 검찰총장까지 잘라내는 박근혜 씨가 바로 독재자 아닙니까, 여러분!" <br><br>배우 정우성 씨는 아예 '씨'도 빼고 "박근혜, 앞으로 나와!"라고 소리를 쳤습니다. <br> <br>Q. 정우성 씨는 이 때 '개념연예인'이라고 박수까지 받았었잖아요? <br><br>2016년 일인데요. 정우성 씨가 나온 영화를 함께 보는 팬미팅이긴 했습니다. <br> <br>Q. ~씨의 사전적 정의가 이름 뒤에 쓰여 대접하여 가리키는 말. 물론 보통 아랫사람에게 쓰긴 합니다만. 이용진 씨는 예능프로에서 웃자고 한 얘기니까요..아..여기서도 ~씨라고 해도 되나요. 아무튼 예능은 예능으로 넘어가죠. 여랑야랑 이었습니다.